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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름과 계이름, 도레미파솔라시도 기원

by quartet4 2025. 3. 5.

 

 

우리는 때때로 음이름과 계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음이름과 계이름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을 지칭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음이름과 계이름을 사용하는데 그 사용 목적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음이름

 

먼저 음이름(Pitch Names)은 음의 절대적인 높이를 표현하는 말로 음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정도법이라고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이름은 조성에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 이름이나 국가별로 표기 방식이 다를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 , , , , , ,

미국 : C, D, E, F, G, A, B

독일 : C, D, E, F, G, A, H

이탈리아: Do, Re, Mi, Fa, Sol, La, Si

 

계이름

 

계이름(Syllable Names)은 조성에 따라 으뜸음(tonic)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음의 위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조성에 따라 의 위치가 이동하므로 이동도법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같은 음이라도 곡의 조성에 따라 계이름이 다릅니다.

 

 

예시:

다장조(C Major): C=, D=, E=, F=, G=, A=, B=

사장조(G Major): G=, A=, B=, C=, D=, E=, F#=

 

요약하면, 음이름은 음의 고유한 높이를 나타내며, 계이름은 곡의 조성에 따라 음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면 악보를 읽거나 음악을 연주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라음이 A로 표기 되는 이유 

 

참고로 음악에서 라음이 A로 표기되는 이유는 (A) 역사적인 음계 체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사용되던 헥사코드(Hexachord) 시스템 이 체계에서 '' 음은 알파벳 A로 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현대까지 이어져 '' 음을 A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의 음계는 다장조(C Major)를 기준으로 하지만, 초기에는 가단조(A Minor)가 기준이었습니다. 따라서 '' 음이 음계의 시작인 A로 표기되었으며, 이후 다장조가 보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표기 방식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 음을 A로 표기하였으며 이는 음악 이론과 표기법의 발전 과정에서 형성된 관습입니다.

여담으로 서양사람들이 라음을 가장 듣기 편한 음이라 그 음을 A로 잡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기원

 

그러면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요?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서양 음악의 기본 음계로, 1,000년 전 이탈리아 출신의 성직자이자 음악가인 구이도 다레초(Guido d'Arezzo)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어떻게하면 성가대 교육을 효율적으로 할것인가를 고민하다 당시 사용되던 그레고리오 성가인 '세례자 요한 찬미가(Ut queant laxis)'의 각 구절 첫 음절을 따서 음계를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우트(Ut), (Re), (Mi), (Fa), (Sol), (La)'6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후 17세기에 '우트(Ut)'가 발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Do)'로 변경되었고, '성 요한(Sancte Ioannes)'의 약자인 '(Si)'가 추가되어 현재의 7음계가 완성되었습니다.

 

 

 

 

각 음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Ut Queant laxis Ut 대신 'Dominus'Do() 바뀌었고 '하느님'을 의미합니다.

Resonare fibris 에서 Re() '울려 퍼지다'는 뜻입니다.

Mira gestorum 에서 Mi() '놀라운 일들'을 의미합니다.

Famuli tuorum에서 Fa() '당신의 종들'을 뜻합니다.

Solve polluti에서 Sol() '더러움을 씻다'는 의미입니다.

Labii reatum에서 La() '입술의 죄'를 뜻합니다.

Sancte Ioannes에서 Si() '성 요한'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각음절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었으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내용의 가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